본문 바로가기
리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by 드림셀러 2017. 3. 22.
728x90

판타지, 공포물, 스릴러가 내 취향인데, 요즘 극장에 가기도 귀찮고 해서 무료영화로 되어 있는 VOD를 봤어요. 예전에 봤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조니뎁이 나오는 영화는 왠지 끌리는 것이 지금까지 본 영화들이 전부 재미있어서인지, 내 취향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이 영화를 개봉했을 당시에도 다운로드를 받아서 몇 번을 더 봤던 영화인데, 이게 2010년 영화라니요.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갔나요? 암튼,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줄 거 리

어린 앨리스는 회의를 하던 아빠에게 달려가서는 무서운 꿈을 꿨다고 말하자 아빠는 다정하면서도 위트있게 앨리스를 안심시킨다. 이후 성인이 된 앨리스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자신만 모르는 약혼식 파티에 끌려가다시피 가는데, 여기서 마마보이인 듯한 예비약혼자 해미쉬는 뭔가 앨리스와는 성격이나 생각이 안맞는 느낌이 들며 앨리스를 배려하지 않는 어투나 행동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죠.

해미쉬는 앨리스에게 10분 뒤 정자앞에서 보자고 하고, 이 때 쌍둥이 자매가 나타나 앨리스에게 해미쉬가 청혼할 것이라고 말해버립니다. 김새게 말이죠.. 실은 앨리스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도 않았고 해미쉬와 결혼할 마음도 없었던 것 같이 나와요. 영화상으로 보면 그 시대에서는 앨리스가 주체적이면서도 신여성으로써의 모습으로 표현이 된 것 같아요. 예비 시어머니와의 불편한 산책을 하던 중 토끼를 발견하고 따라가다가 형부의 불륜현장도 보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청혼도 받아 당황스러우면서도, 대답을 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앨리스는 대답을 하지 않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가는데, 마침 토끼를 발견하고는 쫓아가다가 굴로 떨어집니다. 이상한 나라로~

굴로 떨어진 앨리스는 자신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끌려?갑니다. 사실은 지금 이상한 나라가 폭군인 붉은 여왕에게 지배되어 있는 상태인데, 예언이 되어 있는 오라큘럼에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의 질서를 바로잡는다고 되어 있어서 앨리스인지 확인이 필요했던 거에요. 나중에 이러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앨리스는 상황을 부정하고, 때마침 붉은 여왕의 하트 잭인 이오소빅 스테인이 군대를 이끌고 들이닥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던 오라큘럼(앨리스가 뾰족이 칼을 들고 싸우는 그림)을 빼앗고 흰도끼와 붉은 새, 쌍둥이도 잡아가요. 겨울잠 쥐의 도움으로 간신히 앨리스는 도망을 친 앨리스는 부상을 당한채로 체셔(고양이) 와 만나고 , 그 시각 스테인은 오라큘럼을 붉은 여왕에게 바치면서 앨리스의 존재를 알리게 되요.

분노한 붉은 여왕!

당장 앨리스를 잡아오라고 명령하죠.

그 시각 앨리스는 티파티 멤버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가 사냥개인 베이야드에게 위협을 당하지만, 이 개도 알고보니 붉은 여왕에게 협박을 당해서 어쩔수 없이 위협한 거였어요. 사실을 말하고는 앨리스를 도와줍니다.

모자장수는 작아진 앨리스를 모자에 태워 하얀성으로 가라고 날려주고는 대신 잡혀요. 앨리스는 사냥개 베이야드와 함께 모자장수를 구하러 붉은 여왕 성에 잡입을 시도하지만, 모자장수를 구하지는 못하고 대신 뾰족이 칼을 훔쳐내어 하얀여왕에게 피신하게 됩니다.

앨리스를 도왔다는 이유로 모자장수와 겨울잠 쥐는 처형 선고를 받게 되지만 이 때 감옥에 나타난 체셔의 속임수로 인해 탈주를 하고는 사형 선고 당일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아첨꾼들의 속임수(기괴한 모습으로 변장하는) 의 진실을 밝히고 반역이라며 사람들을 선동해요. 붙잡혔던 모든 이들이 하얀여왕의 성으로 돌아온 다음날인 ' 기똥찬 날 '에 투사가 되길 두려웠던 앨리스는 고치의 모습을 한 압솔렘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모습과 기억을 찾아요. 흰 기사로써 체스 군대와 함께 출정하여 재버워키의 목을 자르고 하얀여왕을 승리하도록 만듭니다.

붉은 여왕은 전투에서 패하고 스테인과 버려진 땅으로 추방이 되고 , 앨리스는 재버워키의 피를 마시고는 원래세계로 돌아가서 약혼을 확실히 거절하고 '캡틴'으로서의 무역항해를 떠나고, 고치가 되었던 압솔렘은 나비가 되면서 끝이 납니다.

 

영상미가 뛰어나고, 어떻게 캐릭터를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 , 역시 팀버튼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책으로만 읽던 상상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만들어 놓고 어른들에게도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카드병사들이 나올때 항상 2짝씩 등장하는데 희한하게 둘이 합쳐서 숫자가 11이 되더군요. 알고보니 이것도 신경써서 기획한 거라네요. 저는 이번에 애들하고 보면서 알았는데... 너무 디테일한거 아닌가요.하하 다음에 또 이 영화를 보면 숨은그림찾기처럼 다른 무엇이 또 보일지 모르겠네요.

 

붉은 여왕으로 나온사람이 조니뎁 전부인 아니던가요? 대박이네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걸 지금에야 알았어요. 후속으로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나왔는데, 이 것도 봐야겠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