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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가방 속 신기한 세상- 신비한 동물사전(결말 있어요)

by 평화77 2017. 4. 5.

예전에 예고편을 본 이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 알고보니 해리포터를 쓴 영국의 작가 J.K 롤링이네요.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해리포터의 내용과 겹치는 익숙한 단어들이 나와요. 요거 찾는것도 은근 꿀잼이에요.

배경은 1926년 뉴욕입니다. 주인공들의 억양은 영국식 억양이 들리는데, 배경은 미국이네요. 주인공이 영국에서 어떤 신기한 동물을 풀어주기 위해 미국으로 왔는데, 이때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것이죠. 때마침 어떤 '검은 연기' 같은 것이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는 사라져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미국의 마법의회(MACUSA)의 추적자 그레이브스와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주인공)가 이곳을 찾아요. 뉴트는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한 동물을 찾아서 보호하려고 하는데, 가방안에 마법의 공간에 넣고는 보호를 하죠. 그러다 은행앞에서 금은보화를 좋아하는 두더지 같이 생긴 '니플러'가 가방에서 탈출을 하고 이를 잡기위해 은행안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은행에 대출을 받으려고 온 제이콥과 엮이게 되고 가방까지 바뀌게 되면서 문제가 커져요. (니플러라는 동물은 동전이나 보물을 보면 몸에 쓸어담는데, 몸집이 엄청 커지지는 않네요. 그 현장을 뉴튼에게 들키면 잠시 얼어붙어 버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

뉴트와 제이콥은 가방이 바뀐 걸 뒤늦게 알게 되고, 제이콥은 집이 쑥대밭이 되요. 거의 폐허수준으로 다 부서지죠. 몸에 상처도 생기고요. 둘은 탈출한 동물들을 찾으려 뉴욕을 돌아다니고, 찾긴 하지만 마법의회 MACUSA에서 검은존재의 횡포라고 여기고는 뉴트와 티나를 사형에 처하도록 하죠. 억울하해요.티나가 너무 마법의회에 충성을 하는 고지식한 인물로 묘사되어 뉴튼을 힘들게 해요. 그러나, 이것도 영화의 재미겠죠?

사형을 집행하라는 마법의회의 판결에 따라 둘은 어느방으로 끌려가게 되고, 집행관은 마법지팡이로 티나의 기억을 뽑아서 물속에 던져요. 영상이 보여지고는 티나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집행관은 물로 들어가고 싶지 않냐는 말을 해요. 악마의 속삭임이죠. 의자에 앉은 채로 수면위에서 자신의 과거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네요. 영상에 흠뻑빠져서는 물속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때 뉴트가 데리고 다니는 풀잎같은 녀석이 열쇠를 풀어주고, 날아다니는 가오리를 닮은 '스와핑 이블'이라는 동물의 도움을 받으면서 티나와 뉴튼은 탈출을 하게 되요.  

오러의 수장인 그레이브스가 검은연기의 실체라고 생각했던 여자아이의 정보를 알아내려, 그의 오빠를 스파이 노릇을 시켰는데, 이 오빠는 단지 마법의회를 들어가고 싶어서 그의 말을 잘 듣고 있었어요. 중간에 '검은연기'가 엄청난 힘으로 살인을 하기도 해서 더욱 그레이브스는 단단히 뒷조사를 하고 있었던 건데, 이 오빠(크레덴스)가 알고보니 '검은연기'였네요. 새엄마에게서 "나는 너의 엄마가 아니다. 너의 진짜 엄마는 비정상적인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새엄마를 죽이고 폭주를 시작하죠. 원래 검은연기의 모습인 옵스큐러스는10살 이전에 죽는다고 하는데,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가 나이가 좀 있으니 당연히 크레덴스를 검은연기라고 생각을 못한것 같아요.

한편 신비한 동물을 찾고 있던 뉴튼,티나,티나의 동생 퀴니, 제이콥은 가방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고 어느 건물에 들어서요. 거기서 눈이 큰 '데미가이즈' 를 보게 되고, 얘를 쫒아가서는 용을 닮은 푸른 색의 '오캐미'를 마주해요. 이 아이들의 능력은 데미가이즈의 눈은 확률에 기초해서 일어날 일을 미리 보는 것이고, 오캐미는 몸이 공간에 맞추어서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인데, 퀴니가 방울을 발로 차는 바람에 놀란 오캐미가 흥분을 하여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고, 네 명은 먹을꺼리인 바퀴벌레로 작은 항아리 같은 곳으로 넣어 오캐미를 유인하여 항아리에 가두는데 성공해서, 뚜껑을 닫고는 가방속의 안전한 공간에 데리고 가죠. 정말 상상력이 최고네요. 가방속에서 커다란 독수리를 닮은 '프랭크'가 위험을 감지하고, 뉴트는 검은연기(옵스큐러스)를 죽이지 않게 막아야겠다며 티나에게 책자를 건네요. 본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동물들을 돌봐달라고 하지만 티나는 뉴트가 걱정이 되어서 쫓아가서 도와줘요. 은근히 둘이 묘한 기류가 흐르네요. 뉴트가 매력이 철철 흐르긴 하더라구요. 지하에서 옵스큐러스를 진정시키는 그레이브스와 뉴트는 진정이 되서 사람으로 돌아온 크레덴스를 감싸지만 그레이브스가 뉴트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화가 난 크레덴스는 옵스큐러스로 변하고 마네요. 엄청난 힘으로 지상과 지하를 누비며 뉴트와 그레이브스를 위협하다가 티나의 말에 진정을 하고 있었는데, 다 된 밥에 재뿌리는 마법의회는 결국엔 크레덴스를 죽이고 말아요.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를 죽인것을 못마땅히 여기고, 반항을 하는데 마법의회의 대통령이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뺏으라고 명령하자 지팡이로 싸움을 해요. 그러나, 뉴트의 이상한 끈끈이 줄 같은 것으로 그레이브스는 잡히게 되는데. 뉴트가 '레벨리오'라고 주문을 하자 얼굴이 '조니뎁'으로 바뀌네요.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 무슨 마법일까요?  너무 많은 노마지들이 마법의 행위를 봤기 때문에 걱정을 하던 차에 뉴트는 '프랭크'라는 독수리 닮은 큰 새에게 마법약을 주고는 하늘에서 비와 섞여 내리게 하여 노마지들의 기억을 없애죠. (마법지팡이로 마법사들이 복구하는 모습도 멋지네요.) 유쾌한 우리의 제이콥 아저씨도 예외없이 기억을 지워야 하는 상황에 조금 아쉬웠어요. 제이콥이 통조림공장에서 일하고 나올때 뉴트가 가방을 하나 주고 가는데, 이것이 오캐미의 알껍질이었고 이것은 은으로 되어있죠. 이것으로 담보대출을 받으라고 쪽지를 가장에 넣어놨는데, 이 것으로 빵가게를 차려요. 그런데  빵들 모양이 신비한 동물들 모양이에요. 맛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신기한 모양들이에요. 기억을 지웠는데도 잠재의식으로 남아있나 봐요. 애들이 좋아할 모양이네요. 퀴니가 제이콥의 빵집으로 찾아가면서 뭔가 시작되는 분위기가 되고, 뉴트는 티나와 서로 마음에 있는 것 같지만 자기의 길을 가기로 하죠. 뉴트는 티나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의 책이 나오면 직접 전해줘도 되냐고 물어봐요. 너무 신사적이죠? 이 배우는 연기도 잘하지만, 눈빛이 너무 매력이 있네요. 주인공인 뉴트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은 처음 보는 배우인데, 찾아보니 대니쉬걸이는 영화에서 트렌스젠더 역을 맡아서 호평을 받았었네요. 이 영화도 봐야겠어요. 

애들하고 같이 보기도 좋고,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후회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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