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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오사카 3박4일 가족여행~4일째 ( 1 )

by 드림셀러 201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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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마지막날이다.
오사카 시내에서 먹고 사고 즐기는 날~

여행와서 8시넘어까지 푹자고, 짐싸고 숙소 정리까지 한 후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나섰다.

정말 아쉽다~시간이 붕 뜬 기분이다.

우린 난카이난바역으로 갔다.
우선 라피트 4시꺼 예매하고, 캐리어 보관을 하러 코인락커를 찾아다녔다. 관광도시라서 코인락커는 의외로 쉽게 찾았지만, 캐리어 들어갈 사이즈는 빈곳이 거의 없어서 다시 찾아 헤맸고, 한참 헤매다가 겨우 발견했으나, 동전이 500엔짜리밖에 없었던 우리는 100엔짜리만 들어간다는 걸 뒤늦게 알고는 다시 잔돈 바꾸러 편의점을 찾아 돌아다녔다. 뭔가 별것도 아닌데 일정이 은근히 꼬이는 느낌이다.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12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공복상태, 애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아침도 안먹이고 다니고 있었다뉘~~
서둘러 구로몬시장 쪽으로 나가서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저렴한 우동집을 발견했는데,  메뉴가 은근히 많다.


맛난다. 처음 먹을때는 국시장국맛이 강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났고 먹다보니 휴게소맛? ㅎ 우동은 어딜가나 맛이 거의 비슷한 듯 하다. 내가 아는맛!^ ^  일본은 카레와 우동은 맛이 비슷한 것 같다. 큰애가 먹은 새우튀김 우동이 제일 맛났다.

식사를 후다닥하고, 구로몬시장으로 출발했다. 구로몬시장 느낌은 우리나라 옛날 5일장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다니는 길목의 폭이 좁아서 줄지어서 다녀야하는 정도! 수산물과 과일, 간식꺼리가 많이 눈에 띄고 특히 수산물은 포장해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배가 불러서 눈으로만 스캔하면서 한번의 멈춤도 없이 지나갔다. ㅎ '그냥 갔다왔다'하는 정도.^ ^ 큰 감흥없이 구경만 했다.

구로몬시장을 갔다가 쇼핑하러 돈키호테로 향하는 중! 남편이 비행기가 지연된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알아본 모양이다. 비행기시간이  7시 40분에서 9시 10분으로~ ㅜ 돈키호테로 가는 발걸음을 다시 난카이난바 역으로 돌렸다.  공항으로 가는라피트 시간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보러 갔는데 한번만 바꿔준단다. ^ ^ 5시30분으로 변경!


돈키호테로 가서 미리 구입할 목록을 꺼내보면서 물건을 골랐다.  우린 의약품이 많은 관계로 여기서 살건 별로 없었다. 거의 간식꺼리~

계산을 한 후, 면세 카운터로 가서 현금으로 돌려받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자동계산 되는줄 알고 계산을 하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면세 혜택을 받았다. ㅎ 얼마나 다행인지~

근처에 있는 드럭스토어로 이동!


직원분이 작은애한테 선물이라고 주신 그림! 어느나라건 아주머니들은 애들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
갑작스런 친절함!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  드럭스토어 1층에는 온갖 약들이 있고 2층엔 관광용품과 화장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생각보다는 매장이 작고 약종류가 많지 않았다.
일본에 올때 너무 알아보고 와서 그런가?? '내가 알아본 게 다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조금 김이 샜다.ㅋ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인데다가 밖에서 돌아다니다보니, 살짝 감기기운이 도는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도 걱정이 되서 라피트 타기까지는 2시간여 남았지만, 따뜻한곳에서 차한잔씩 마시고 몸을 좀 녹이는게 어떤가 싶어서 아까 지나가다 본 ~^ ^ 난카이난바역 커피숖으로 갔다.


평소에 사먹지 않는 것들~ 이쁘다. 입에서 마구 엄청 녹아 버린다. ^ ^
애들도 우리도 만족!
애아빠는 잔다. ㅎ
애들이 너무 좋아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약간 애들기분을 업시켜준 느낌이다.


아쉽다..
안녕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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