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뉴스

인천 영종도... '서울대병원 분원 유치' 청신호

by 드림셀러 2022. 10. 28.
728x90

 

 

인천시는 중구 영종도에 서울대병원 분원을 유치하기 위한 '기본 및 타당성수립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신도시와 하늘도시가 조성되면서 지난달 기준 10만6천여명이 거주해 있지만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전무한 유일한 신도시권입니다.

이에 시는 민선 7기 박남춘 전 시장이 재임시부터 서울대병원 유치가 추진돼 왔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습니다. 영종도가 2027년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가까워 의료 영향권에 든다는 이유로 교육부가 난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가 분원 설립을 '긍정 검토'로 선회하면서 서울대병원 분원의 영종유치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측 실무진들과도 어느 정도 협의가 됐다"며 "영종도의 미래를 보고 국가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게 서울대병원 측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용역을 당장 추진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교육부의 태도가 바뀐 만큼 유정복 시장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용역추진비(13억 원)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분원을 결정할 교육부장관과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선임되지 않은데다 용역이 추진되더라도 18만2천여명으로 설정된 영종도의 계획인구가 충족되지 않아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재활병원이나 소방병원과 같이 복잡한 절차나 경제성 여부를 따지지 않아도 설립할 수 있는 '특수목적 공공병원' 형태가 주민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영종도(하늘도시)는 인천시가 500병상 규모로 설립 예정인 '제2인천의료원' 후보지 중 한 곳이기도 해 두 병원을 모두 영종도에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