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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먹거리 X파일-짜장,짬뽕

by 드림셀러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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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이랑 먹거리 X파일을 봤습니다. 좋아하는 짜장과 짬뽕에 대해서 하니까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유난히 짜장을 좋아하는 남편인데, 당분간은 못먹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안먹겠다는 소리는 안해요. 프로그램의 내용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첫째,  짜장의 경우에는 한 그릇당 조미료가 한숟가락 정도 들어간다는 거에요. 워낙 중국집 음식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눈으로 확인을 하고 나니 먹기가 꺼려지네요. 둘째는 짬뽕인데요. 보통 해산물이 몸에 좋으니 시원한 국물을 먹으면서도 해산물을 골라먹는데, 글쎄, 말린 해산물을 양잿물에 불리네요. 양잿물은 아니지 않나요? 그게 국물에도 녹아 나올텐데, 그동안 돈주고 양잿물을 먹었나? 충격받았어요. 양잿물이라니요. 그리고, 셋째는 면발이에요. 면은 그냥 밀가루로만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 식소다를 넣고 반죽을 하더라구요. 배달음식이다보니 불어버리면 모양도 맛도 떨어진다고 해서 식소다를 넣는 것이 관행처럼 되었다고 해요.

주부들이 음식을 하기 싫을 때, 식구들이 먹자고 할 때, 주말 등 공휴일에는 뭔가 달달한 짜장과 얼큰한 짬뽕이 당겼는데, 앞으로는 어쩌나 고민이 되네요.

집 근처에 하나로마트 식자재코너가 있어서, 말나온 김에 춘장을 큰걸로 사러 갔어요.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집에 와서 바로 짜장을 만들었어요. 있는 재료들 모두 집어 넣었어요.

1. 집에 있는 야채를 각자의 기호에 맞게 사이즈를 정하여 깍뚝썰기를 합니다. 저는 집에 있던 양파, 감자, 당근을 우선 살짝 볶았어요.  

2. 집에 있는 삼겹살을 썰어넣고, 양배추를 추가로 넣고 휘리릭 ~ 

 3. 이런~ 파기름을 안넣고 볶았네요. 저는 상관없는데, 남편이 파기름을 지금이라도 넣으라네요. 안넣었으면 아쉬울뻔했던 파기름 ^^    4. 춘장 넣고 섞기, 두숟가락밖에 안들어갔는데 간이 맞아요.

 5. 설탕도 조금 넣고, 집에 굴소스가 있어서 넣었어요. 이 상태로 먹으면 간짜장!    6. 짜장 완성! 밥에다 비비고, 김치와 야채랑 같이 먹으면 굿!

춘장을 두 숟가락밖에 쓰지 않아서 엄청 많이 남았어요. 집에 뭘 두고 있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궁리를 했어요. 어떻게 하면 소비를 할까 하구요.  2주후에 외할머님 생신인데, 짜장을 좋아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짜장을 많이 해가지고 가려고 해요. 그날 친정에서도 오시니 더 많이 해서 나눠서 가져가려구요.  아무래도 전날 저녁에 해야겠죠? 냉장고에 들어가면 맛없는데, 그냥 아침일찍부터 서두를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막상 만들어먹으면 어렵지는 않은데,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안하게 되요. 다음엔 냉동칸에 있는 새우랑 오징어도 넣어서도 해먹고, 면을 삶아서 짜장면도 해먹을까 봐요. 

식재료도 저렴해지고 풍성해지는 요즘, 맛있는 거 먹으면서 바람도 쐬면서 하루를 보내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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