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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울지마 톤즈 ( 故 이태석 신부님 )

by 드림셀러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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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암에 걸려서 2010년에 돌아가신 故 이태석신부님이 있다. 원래 이태석 신부님은 의사였다. 전도유망한 직업을 버리고 성직수도자의 길을 택했다는 것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너도나도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이런 직업을 선호하는 시대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엄청난 노력이 동반되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인데, 이 것을 포기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신부님이 되기 위한 과정이 험난하기에 또 다른 힘든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두고 이 분은 보통 분이 아니라고 했다. 봉사활동을 하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텐데 굳이 제일 힘들다고 하는 아프리카(남수단)를 가서까지 봉사를 해야 하나. 신부님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자극이 있었는지 우연한 기회에 가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정말 뜻이 있어서 그곳에 가신 느낌은 들었다. 나는 이태석 신부님을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알게 되었고, 성당에서 주임신부님을 통해서 그리고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서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아야 나눌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내 것을 먼저 챙기고 난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많이 가지면 많이 모으고 싶고 점점 나눔에 대한 인식이 작아지는 것 같다. 주변에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면 시간을 내서 활동을 통해서 많은 기쁨을 얻는 것 같다. 그들은 봉사를 하면서 더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성직자들이나 감성적인 책을 쓰는 작가의 경우에는 사람들은 버리면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보통 사람이라 뭔가를 버려야 얻을 수 있다는 말은 잘 모르겠다. 시간을 나면 쉬고 싶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봉사에 대한 생각은 잘 안하는 것 같다. 해보지 않은 일이고 낯설어서인지  더 안하게 되고 이것이 아직도 반복되고 있다.  행동을 옮기지 않고 있으니 아직도 제자리인 듯 하다.

2001년 신부로 사제서품을 받고 바로 남수단으로 자원을 하여 한국을 떠난 신부님은 2008년에 휴가차 한국에 들렀다가 대장암으로 판정을 받고 2010년 1월 14일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다. 그는 내전중인 남수단에서 마을의 의사이며, 교사였고, 지휘자였으며, 건축가였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희망이 되어준 신부님이 남수단에서 베푼 사랑은 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주었고, 다른 업적보다도 큰 발자국을 남기셨다. 그의 사랑과 희생으로 가르침을 받았던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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