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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정보

유기농 vs 친환경

by 드림셀러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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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애는 사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렸을때에도 사과를 강판에 갈아서 주면 한번에 2개씩 먹었고, 매일 사과를 찾아내는 통에 상대적으로 다른 과일을 잘 안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사과를 사면 큰애가 거의 80%이상은 먹는 것 같다. 지금도 사과가 똑떨어져서 사러 가야 하는데, 문득 '사과가 껍질이 좋다는데 껍질째 먹는 사과를 사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트에 가면 당연히 없고, 인터넷은 믿지 못하겠다. 유기농을 파는 가게가 좀 떨어져 있어서 우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다.

내가 결혼 할 무렵에는 껍질째 먹는 사과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엔 사람들이 잘 안믿어서인지 장사가 안되나, 보기도 힘들다. 인터넷에는 세척사과라고 낱개포장이 되어 있는 사과가 판매되고 있다. 유기농이라는 표시는 없다. 그냥 위생적으로 처리가 됐다는 사진이 잔뜩 올라와 있다. 나는 선물용으로도 안 살 것 같은데 세척사과라고 사는 사람이 있나, 궁금해진다. 그러면, 유기농이라고 하는 사과는 판매하나 알아봤다. 쇼핑몰 (11번가 등)에서 4-5개(1.2kg)에 13,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생각대로 비싸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마크도 붙어있는 것이 믿을만 한 것 같다. 아기들 이유식 먹을때에는 사면 좋을 것 같은데, 사과 소비량이 많은 우리집의 경우에는 한달 사과값이 감당이 안 될 듯하다. 요즘시대에 이런 귀한 사과를 먹으려면 그만큼 비싸겠다 생각했지만, 선뜻 구입을 안하게 된다.  유기농 식품은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쓰지 않고 퇴비와 같은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키우는 것을 말하는데, 우선 지렁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보통 친환경 농산물과 많이 헷갈린다. 친환경 농산물은 4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는 농약 및 비료 등을 기준치의 반으로 줄인 저농약을 말하고, 2단계는 농약은 쓰지 않고 비료만 기준치의 1/3로 줄인 무농약, 3단계는 비료와 농약을 1년동안 쓰지 않는 '전환기 유기', 4단계는 3년이상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를 말한다. 유기농이 다른 식품보다 건강에는 유익하나,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농작물의 산출량이 적어서 꺼려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며, 장기적으로 볼 때 식량 생산에 효율적이며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이러한 것들을 감안하여 유기농 생산자를 꼼꼼하게 관리하면서 이들이 재정적으로 힘들어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재정지원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예전에는 신토불이 정신이 있어서 흙이 비옥한 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나, 요즘에는 농약이 넘쳐나다보니 조금 더 편한 방법으로 생산하는 방법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몸은 더욱 산성화되어 가고 결국에는 병이 만연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먹는것이 넘쳐나고 편하게 얻는 만큼 질적으로는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유기농이나 친환경은 비싸서 나중에 사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일반 낙과사과를 사봤다. 흠집이 나있지만, 맛은 좋다. 당분간은 이용을 해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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